싱가포르에서의 4일차입니다
오늘은 3박을 했던 스탠포다 호텔체크아웃하고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로 옮기구요
이층버스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할 꺼에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이 잔뜩 껴있습니다
마치 바로 비라도 내릴것처럼요
미리 여행책자에서 본데로
싱가포르 플라이어(대관람차)로 이동을 합니다
정보를 얻었거든요
싱가포르 항공권을 가지고 있으면 매우 싼 가격에 아래에 보이는 저 노랗고 빨간 이층버스를 탈 수 있다는 정보를요
차도 발견했겠다...
이제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기다려도 기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물어봅니다.. 저거 탈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하나같이 어느 사무실로 안내하는데
그 곳은 일반 이층버스 티켓판매하는 곳이네요
그래 기다려보자
아니면 다른거 탈까?
하지만 구야랑 소우리는 이층버스를 타잡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제일 먼저 오는 이층버스를 타고
항공권 보여주면서 할인도 받았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타고 물어볼껄 ^^;;
조금씩 비는 떨어지는데...
저기가 오후에 옮길 호텔이에요
옥상에 수영장이 있답니다
첫째날 밤에 갔던 사태거리도 보이구요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집니다
10여년전 구야엄마랑 갔었던 점보도 보이네요
여기서 칠리크랩을 먹었더랬죠^^
비가 조금씩 더 오기 시작해
1층으로 내려갑니다
싱가포르는 시내에서도 요 "erp" 구간을 지나면 통행료를 내요
택시를 타면 추가요금이 나오더라구요
비는 오락가락하며
오차드거리에서 내립니다
오차드거리는 주로 쇼핑센터가 밀집해있고
또 쇼핑을 위해 오는데요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신정환이 한다는 팥빙수집에 가기 위해서죠
가서 어찌 살았냐 좀 물어볼려구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쇼핑을 여기서 하게 됩니다
3개 10불 (약 8,500원)
1개 3천원도 안하는 기념품들이 즐비합니다
약 1시간의 쇼핑 끝에 우리집 3여자는 뿌듯하게 큰 봉지를 들고 나옵니다
여기가 신정환이 하는 팥빙수집이에요
각종 후기를 보면 항상 상주하며 손님들에게 사진을 찍어준다더군요
또 알바, 손님들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라더군요
한국을 느끼기 위해 들어갑니다
알바... 듣던데로 한국사람 같네요
근데 영어로 뭐 먹겠냐고 물어보네요
신정환도 안보이고요
이놈의 블로그들 믿을께 아니야
빙수먹고 힘 낸 우리는 다시 이층버스를 탑니다
비도 그치고 좋네요
다시 호텔로 와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여기는 롱바인데요
여기도 10여년 전에 구야엄마랑 갔었던 곳
싱가폴 슬링이라는 칵테일이 유명해요
그리고 땅콩을 주는데 껍질을 바닥에다 버려줘야 롱바에 갔다고 할 수 있죠^^
좀 아는 곳 왔다고 지들끼리 손 잡고 달려요
이층버스 티켓...
아주 뽕을 뽑네요
하루짜리 티켓이거든요
요 버스를 타고
다음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로 고고~~
요 놈의 버스는 아직도 서있네요
마냥 기다렸으면 우린 아직도 저기에 서있었겠죠?
저기에요
저기
사람 대박 많아요
벨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튼이 자동으로 확 걷어져요
발코니로 가면 가든스바이더베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뭐.. 경치도 좋지만
우리가 여기온 이유는
수영장이죠^^
아니 여행의 주 목적이 수영장이죠
여기 엘리베이터는 야박하게 카드키가 없으면 엘베도 못타게 만들어놨어요
수영장 입구에요
저 수영장에서도 카드키를 통해 입장하는데요
1인당 1카드
엄격한 보안을 통과하고 수영장으로~~
수영하고
쉬다가
수영하고
쉬다가
수영하고
이 수영장에서는 수영보다는
주로 사진을 찍어줘야....
촌스럽게 다이빙이나 하고 있고
놀다놀다보니
점심떄가 지났네요
밥 시켜 먹어요
신나게 놀고
이제 우리는 저기 가든스바이더베이로 갑니다
밤에 조명과 함꼐 음악쇼가 있데요
오호~~
수영마치고 방으로 왔더니
예약할때 결혼10주년이라는 말을 잊지않고 케익을 주네요
씻고 또 나옵니다
지하에 각종 쇼핑센터와 푸드코트가 있데요
가장 무난했던 치킨밥
우동
그리고 락사...
이제 밤입니다
주변을 산책하다
이젠 가슨스바이더베이로 갑니다
엄청나게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요
엄청길다보니.... 무서워요
저기입니다
낮에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죠
쇼를 재밋게 보고 우리가 간 곳은
네
수영장입니다
여행의 목적은 수영이니깐
이렇게 싱가포르에서의 4일도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