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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9 광명 스피돔 (할아버니, 할머니와 함께)

가끔 소현이는 아빠 옷을 입혀 달라고 해요

아빠 옷입으면서 "회사 갔다 올께~~~"라며 아빠 흉내를 내기도 하고요

아빠옷 입기, 아빠 넥타이 매기를 하더니

이젠 다른 장난감으로 아빠 흉내도 내네요


엄마 턱을 v라인으로 만들어 주는 턱 안마기를 목에 감고는 넥타이라고 하네요

소현이의 창의력은 어디까지일까 라며 고슴도치 아빠는 감탄을 합니다^0^



요리를 할때면 소현이는 "나도나도~~~" 하며 같이 하려고 해요

뭐 엄마를 도와주려는 생각처럼 보이긴 하지만

엄마는 귀찮을꺼에요

그래도 모녀가 같이 요리하는거 보면 참 귀여워요


겨울 모자를 정리하려했더니 또 한번 써보겠답니다

특히 요 모자는 밖에 나갈때는 별로 써보질 못한것 같은데

씌우면 꼭 군밤장수 같아요



금요일 소현이가 좋아하는 청도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소현이 보러 오셨어요

아빠가 퇴근하기 전까지 소현이는 할아버지를 무진장 괴롭혔다죠



다음날 집에만 있기 답답해

온가족은 근처에 있는 스피돔으로 놀러갔어요



넓은 주차공간에 싼 입장료에 깨끗한 시설...

앞으로 자주 놀러갈꺼 같네요



스피돔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요

볼풀,미끄럼틀, 기차... 등등 소현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 차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 날 어떤 언니를 만났는데요

지금까지 실내놀이터 갔던 그 어느날보다 신나게 놀았어요

그 어떤 언니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