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쓰고 있던 커피기계가 나이를 먹더니 언젠가부터 힘이 떨어졌어요
커피 한잔 뽑는데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그리고 구형이다보니 물양을 맞추기위해 알아서 종료시켜줘야한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http://yongspark.tistory.com/entry/417-%EC%97%84%EB%A7%88-%EC%BB%A4%ED%94%BC%EA%B8%B0%EA%B3%84-%EC%83%80%EC%96%B4%EC%9A%94
(7년 전 커피기계 산날)
이번에 할인을 많이 하길래 새로 하나 샀어요~
3/24일 토요일
쿠키 만들기를 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딩굴딩굴
이 날 수원화성구경가기로 했다가 미세 먼지가 너무 많아서 일정을 바꿨어요
다음날 3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미세먼지가 좀 잦아든다고 했는데
왠걸.. 오늘이 더 심하네요
그렇다고 주말 이틀을 모두 집에서 보낼 순없어서
마스크 끼고 수원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연무대 앞 활 체험장
국궁 체험을 해봤어요
소율이는 힘이 약해서 아빠랑 같이 하려고 구야꺼랑 두장만 사서 들어갔다가
표 1장당 1인이라는 규칙에 걸려서 쫒겨났어요 ^^
들어가기 전 째끄만 붕어빵도 사먹고 체력 보충하고
본격적으로 활 체험에 들어갑니다
소율이는 생각보다 활을 잘 쏘네요
다 쏘고 나서는 자기가 쏜 화살 다시 찾아오기
활 체험장 바로 위에 있는 연무대로 올라갑니다
설명판앞에서는 역사탐방에 걸맞게끔 메모도 해가며
요 헬륨기구는 이따 밤에 탈 꺼에요
소율이가 이건 꼭 타야한데요
그것도 밤에 꼭 타야한데요
화성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다 동북공심돈을 배경으로 포즈 잡아보시고~
동북공심돈을 지나 동북노대쪽으로 가다보니 화성을 뚥고 지나가는 도로를 만납니다
여기는
동북노대를 지나 창룡문 위
아래로 내려가 창룡문 밖으로 나가봤어요
이제 화성 바깥으로 나와 걸어봅니다
지동 벽화마을도 구경하구요
근데 벽화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나오는 길에
동내마다 흔히 있는 운동기구에 눈을 빼았겨
한동안 여기서 놀았어요
다시 창룡문을 통해 연무대로 고고~
연무대 활 체험장 앞에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표시석
소율이 에너지가 2%까지 방전되는 바람에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화성어차를 탈꺼에요
시간 맞춰서 화성어차를 타러 갔더니
이미 어차는 기다리고 있고
먼저 오신분들께서 자리를 잡고 있네요
빈자리가 많지 않아 우린 둘둘씩 따로 앉았어요
어차를 타고 가다가 만난 화흥문
장안문
화성어차 투어를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통닭거리로~~
가장 유명하다는 진미통닭에서
줄까지 서가며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규모가 있다보니
9명의 직원이 쉴새없이 통닭을 튀겨냅니다
그래도 통닭받는데까지는 오래 걸렸어요
맛있게 먹고는
화성행궁으로 걸어갑니다
행궁구경가다가 만난 자전거 대여소에서
2인자전거랑 구야 자전거를 빌려서
뜻하지 않게 자전거 타기 체험을....
이제 행궁 문 닫기전에 화성행궁을 구경해요
신풍루를 지나
소원을 들어준다는 600년 산 느티나무에 소원도 빌어보고
투호도 해보고
드디어 봉수당에
주변에 스템프가 있어
스템프 찍는 재미가 있네요
행궁중에 유일한 보존물이라는 낙남헌
요기에 왜 있는지.. 뒤주
정조대왕이 두시지는 않았을텐데... ^^
이제 애들 에너지는 10% 미만으로
점점 정신은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수원여행의 마지막 코스
플라잉 수원입니다
헬륨 기구이고 가운데에 줄이 있어
이 줄을 당겼다 풀었다하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하네요
아직 해가 지지않아
해가 질때까지 좀 기다렸다가 탔어요
이제 타기 직전입니다
다들 지쳐갑니다
올라와서 보이는 수원화성
고소공포증에 신음하는 모녀
기절하기 직전의 장녀
창룡문
연무대
착륙
오늘도 빡세게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