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싱가포르에서의 5일째 아침입니다
처음 6박 7일을 잡았을 때
너무 길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은 쑥쑥 지나가네요
오늘은 숙소를 또 옮깁니다
마리나베이호텔에서 나와서 이번엔 센토사 섬에 있는 라사호텔로 갑니다
라사호텔에서 2박을 하고 싱가포르를 떠나요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그나마 괜찮네요
아침에 일어나 마리나베이호텔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유 있게요^^
동전이 모여있길래
동전도 던지면서 소원도 빌어봅니다
구야 소원은 뭘까요?
호텔에서 나와서
센토사 섬으로 갑니다
집도 많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갑니다
승합택시네요
혹시 비쌀까봐 덜덜 떠는 절 보고 벨보이가 가격은 똑같다고 걱정말라고 토닥여줘서 안심하고 탔습니다
센토사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통행료를 내야하는데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니깐 빼주네요^^
아침에 그 맑은 날씨는 택시타고 가는길에 계속 비가 내립니다
택시 기사한테 맨날 비온다고 푸념하며
택시 기사는 곧 그친다며 거짓말을 하며
라사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택시기사말은 거짓말이었어요
비는 계속 내립니다 ㅠ.ㅠ
우리가 놀아야하는 저 수영장에 빗물이 가득 찹니다
너무 일찍 왔는지 체크인 시간이 안되었네요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짐을 맡겨두고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센토사 섬 밖으로 나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가네요
비보시티내에 있는 상가인데요
여기는 스미골이라고
애들 문방구에요
각종 아기자기한 학용푸들
눈이 돌아간 구야랑 소우리는 여기서
뭐 하나 건져야한다는 일념하에 탐색 들어갑니다
구경하다 지루한 소우리는 딴데 가보자며 아빠랑 구경다니구요
쇼핑이 끝난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쿠키로 허기를 달래요
싱가포르에서 먹어야 할 것 중 하나
토스트 박스에서 토스트 하나 먹어야지요
저 아저씨가 따르는 건 부엉이 커피
이 토스트는
계란을 찍어 먹는건데
구야, 구야엄마 : 포기
아빠, 소우리 : 맛나게 먹음
지하에 있는 큰 마트에서 장도 봅니다
장보고나니
또 배고프니
어묵도 먹고요
호텔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버스를 기다려요
다행입니다
그 사이 택시 기사님 말씀처럼 비가 그쳤어요 ^^
역시 거짓말 하실 분이 아니었어요
이제
시작합니다
수영~~
잠시 수영에 빠져들자마자
내립니다
비가요 ㅠ.ㅠ
잠시 비를 피해 옆에 있는 해변으로 가서 모래장난도 하고
없는 조개도 주워야 하고
그치는가 싶었던 비는 더욱 거세져요
수영장에서 먹을려고 감자랑 치킨 시켰는데 ㅠ.ㅠ
안전요원에게 물어보니 비가 밤까지 온다고 오늘은 수영장 폐장이랍니다 ㅠ.ㅠ
시킨 감자랑 치킨은 포장해서 방에서 먹어요
내가 영어를 못알아듣는건지
안전요원들도 거짓말쟁이인건지
일기예보가 달라진건지
밤에서 한참 놀다보니 비가 그쳤길래 수영장을 내다보니 다시 열렸네요
그럼 가야지요
사진을 고르다보니
초점이 맞지도 않은
요사진이 맘에 드네요
구야가 아빠를 뒤에서 안아주는 모습 ^^
소우리는 아빠를 죽일려고 작정한듯....
이렇게 싱가포르에서 5일도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