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어요
헤이리마을에 구경할 것이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처음 가봤네요
가려고 알아보니 박물관이며 체험관이며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고르고 골라서 이번에 간 곳은 한국근현대사 박물관, 93뮤지엄, 화폐박물관, 인형박물관이에요
먼저 한국근현대사 박물관
이 곳은 근현대의 물건들 장소들을 모아둔 곳인데요
사실 구야, 소율이 엄마 아빠 보다도 이전 세대라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다시 한번 오면 좋겠다 싶어요
옛날 우체통^^
옛날 골목
요즘 보기 힘든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면서 돌아다녔어요
건물 내에 이런 골목들을 다 들여놨네요
요건 우리들도 경험한 극장표
구둣방 아저씨 앞에서 구두 고쳐달라고 연기도 해보고
소율이는 어름이 아니라 얼음이라고 아는척도 하고
옛날 상고에 들어가서 타자 연습도 해보고
교복도 입어봤어요
근현대사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달고나 하나씩 사들고 나와서 입에 물고 다니면서 또 구경다녀요
이번엔 93뮤지엄입니다
93뮤지엄은 트릭아트네요
소율이는 모든 사진앞에서 포즈를 취해보고
신나게 포즈취하고 93뮤지엄을 나섭니다
이번엔 화폐 박물관이에요
화폐박물관에서는 위조화폐 감별하는 방법도 배웠어요
마지막으로 갈 곳은 인형박물관
인형박물관에서는 인형들 구경도 하지만
여기서 할 것은 마트료시카 만들기 체험을 할겁니다
인형박물관은 지도상으로 거리가 좀 멀어서
헤이리 마을을 다니는 셔틀을 타고 가기로 했어요
근데 이 날은 사람이 좀 많아서 그런지 셔틀 한 대를 놓치고
두번째 차를 타고 갔어요
기다리는 동안 조금 칭얼대긴했지만 긴 시간 잘 참고 잘 기다려서 타고 갔답니다
체험 하는 곳에 들어가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
단순히 애들 체험시키고 우린 좀 쉬려고 했는데
이 체험은 애들이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니었구나
결국 엄마랑 아빠 체험이 되었어요
길고긴 마트료시카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는 지고
나오는 길에 빵 하나씩 사서 먹으며 헤이리 마을을 나왔답니다